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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보고서 쓰세요, 특히 인하우스 마케터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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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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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뇌 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효율 보고서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 인하우스


인하우스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자사몰 또는 스마트스토어의 정보를 보는 효율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체별로 작성해야하는 매체 효율 보고서가 있죠.


몰의 효율보고서는 인하우스 마케터라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정말 그냥 중요한 수준이 아니라 엄청 중요합니다.


우리 솔직히 몰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많은 액션이 일어나잖아요.


그 변곡점을 찾아내고 다음에도 적용하는 즉, 몰의 고도화를 위해서 꼭 해야하는 작업 입니다.


혹은 이 데이터들이 있다면 정말 정말 정말 좋은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는데 대단히 좋습니다.


저는 이 축적된 데이터들을 가지고 우리가 하루에 만원 썼을 때 얻을 수 있는 광고 효율을 예측해서 프로모션 진행시 예측 매출과 필요한 예산 등을 뽑아봤습니다.


이거 하다보면 되게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걸 귀찮아하시거나 하시는 분이 계시면 바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하우스 말고 대행사 가세요.


보고서 파일 열었을 때 숫자밖에 없다고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 간혹 계신데, 마케터 그만 두십쇼.


또는


성장하고 싶지 않고 그냥 저냥 공무원 같은 삶을 사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거냐고


매일 매일 정말 매일 매일 고민해야되는 부분입니다.


오전 안에 이것 쓰는 것만으로도 모든 시간을 다 쓰셔야 됩니다.


주니어분들은 반드시 그러셔야되고요, 시니어분들은 이걸 취합해서 분석을 시작하셔야 됩니다.


어떻게 분석을 하느냐?


몇가지 안내해드리면 전년 동월 동일 동요일에 발생한 효율이나 소진 예산이나 이런걸 가지고 상황이 어떻게 변했고 어떤 변수가 있었고, 그에 따른 인사이트를요.


이걸 매일 어떡하냐고요?


이거 매일 10년째 하고 있었는데 늘 오전 다 쓰던데 전 ㅋㅋㅋㅋㅋ


이게 모두 가능하면 그 때 대표와 싸울 때 할 말이 많아집니다.


아시잖아요, 시니어, 리더, 팀장님들 우리는 늘 대표와 싸워야 되는 사람들인걸.


말이 잠시 샜는데, 어쨌든 정말 정말 중요한건 자사몰 일일보고서다.


그리고 정말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인하우스 마케터 분들 대행사에서 넘어오는 매체 보고서 그냥 스윽 보고 마시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절대 그러지 마십쇼.


뜨끔하는 분들 몇 분 계신데, 늘 검사하고 소통해야 하는게 인하우스 실무자의 역할입니다.


분명히 매일 대행사에서 매일 매체 데이터가 넘어올건데요, 그거 분석하는 시간 혹시 1시간 미만이시면 지금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전 절대 넘어오는 데이터 보고 1시간 미만인 적이 없어요.


대행사에서 준 인사이트가 이게 맞는지 확인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고 내 인사이트와 차이가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행사는 컨텐츠의 패턴과 인사이트를 인하우스 마케터보다 깊게 찾아낼 수 없어요.


왜냐면요, 인하우스 보다 대행사는 절대로 우리 브랜드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거든요. 대행사가 우리보다 이해가 깊으면 그것도 잘못된거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리적으로 대행사는 지금 넘겨줘야 되는 매체 보고서가 한 곳만 있지 않습니다.


뒤에 몇 곳이 더 있습니다.


어서 빨리 만들어서 넘겨줘야되는데 그게 과연 될까요?


때문에 그냥 눈으로만 스-윽 보고 넘어가질 말아주세요.


매체 보고서가 넘어오기 전에 각 컨텐츠에 대해서 패턴을 찾아보고 전일, 전전일, 저번주 동요일과 비교 등등 할게 수도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주니어분들에게 이걸 처음 알려줬을 때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예상한 부분이었어요.


내가 만든 소재가 그제 7개 였다면, 이 친구가 어제 효율이 어땠는지 숫자를 입력하다가 곧 멈추거든요.


어? 왜 이것 밖에 안나왔지?

어? 얘는 또 왜 이렇게 나왔지?


이런식으로요.


그러면서 다음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어볼지 구상도 하고 하느라 절대 보고서가 제깍 제깍 입력될리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 입력해보다 보면 생각에 더 깊어질 수 있어요.


저도 아직 그러는데요.


그리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할 것, 요새 보시면 마케팅 자동화툴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각 매체별 보고서들 한 곳에 정리해주는 곳 분명히 있습니다.


절대 쓰지 마세요.


여러분들 손 굳고, 뇌 굳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시니어 되셔서 그냥 행과 열만 읽고도 인사이트가 바로 나오시는 정도면 쓰셔도 됩니다.


저도 지금은 대행사에 있으면서 해당 크롤링 얼마든지 가능해 도입하려고 하다가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만 쓰고 있어요.


그것도 요주의 광고주만 크롤링 해서 보는 정도 입니다.


저조차도, 그리고 저희 직원들 조차도 잘 안쓰게 하려는 이유는 직접 입력하면서 고민을 해보라는 의미가 큽니다.


그렇게 인사이트를 늘릴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심으로 Why를 고민하다 보면, 그리고 컨텐츠에 집중해서 수치를 바라보면 거짓말처럼 어느 날 깨닫는 순간이 옵니다.


저는 멍청해서 그게 몇 년 걸렸지만 그 순간은 옵니다. (정말 장담해요.)


2. 대행사


대행사는 솔직히 물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절대 모를 수 없죠, 일단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마케팅랩소디에서 우리 AE들 보면 짠할 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그래야 회사가 돌아가는 것이니 또 미안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거라면 빠르고 잘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혹은 일하고도 욕 먹지 않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대행사로서 신뢰받을 수 있는 건 다 필요없고 매출입니다.


그건 뭐 모두에게 어려운 것이니 논외로 치고, 적어도 합당한 인사이트를 뽑아주면 신뢰를 크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제안도 주어야 되구요.


그 제안 역시 어떻게 어떻게 하세요, 님 안하면 돈 더 못 벌어요.(혹은 망해요.)


그래서 제가 고민한 부분은 이겁니다.


물리적으로 힘든 업무 특성상 효율적인 인사이트를 뽑아내기란 과연 쉬운 것인가?


쉽지 않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남는 시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 더 보기’ 방법을 사용하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오전에는 모든 광고주들에 대해서 효율 보고를 넘기고, 오후에는 소재기획 부터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을 동시에 몇 곳 하다보면 시간이 꽤나 나질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더 보기’ 를 소재 기획 시기나 모니터링 시기에 활용하라고 합니다.


잘나왔다면, 왜 잘나왔을까?

안나왔다면, 왜 안나왔을까?


솔직히 이정도는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시간이 없고 힘드시다면, 적어도 어제 기준으로 구매가 나온 소재 또는 어제 기준으로 효율이 제일 좋은 소재 Top 3 ~ 5를 꼽아서 그것만 한 번 더 고민해보세요.


진짜 시간 금방가고 디벨롭이 어렵지 않아집니다.


기계처럼 소재를 뽑고 기계처럼 운영하고 기계처럼 일하다, 이직하고, 얼마 오르지 않는 연봉에 빡쳐하시지 말구요.


모두가 매출내기 힘든데, 적어도 인사이트 정도는 잘 뽑아 준다는 말은 들으면 좋잖아요. 또는 디벨롭은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쉽지 않아요, 시간없고요.


근데 다들 어렵고 시간없는데 내가 어떻게든 비집고 튀어나가면 분명 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능하시다면 광고주로 부터 매출 데이터까지 볼 수 있는 권한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요.


왜냐면 자꾸 매체데이터만 보면 답 절대 안나옵니다.


하다 못해 GA를 통해서 매출 분석이라도 해보셔야 됩니다.


또는 UTM 값 따라서 GA행동분석도 따셔야 되구요.


왜냐면 그걸 통해서 연장해야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셔야 되는 거에요.


이거봐라, 매체에는 잘 안나왔지만 몰데이터에서는 의미있는 순간이 오질 않았냐
우리랑 계속하면 이렇게 관리해주겠다, 이래도 연장안할래?


이렇게요.


매체가 어떻고 저떻고 매체는 매체일 뿐이고 컨텐츠일 뿐입니다.


광고주가 매체에 목 매는 스타일일 수록 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셔야 됩니다.


전략이 중요하고 전략은 분석을 통해서 나오는 법이니까요.


이건 모든 대행사 AE에 해당되는 말 입니다.


GA를 배우고 몰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기르세요.


인하우스 마케터들은 몰랐던 불편한 진실, 대행사에서 GA 잘하시는 분 별로 없습니다. 근데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잘 하십니다.


왜냐면 제 GA 스승님이 대행사에 계셨거든요.


자,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으니까 뜨끔 하신 분들 빨리 GA 공부하세요.


인하우스에 계신 분들 보다 GA 못하면 안되잖아요?


대행사 분들께서는 효율보고서를 보실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오전에 넘겨야 하는 효율보고서는 빨리 쳐내주세요.


한 번 더 보기에서 기본적으로 보셔야 하는 값은 대단히 많은데요.


음, 자세한 건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연의 ‘지표분석’ 부분에 나옵니다.


보통 일반적인 지표들 중 우선적으로 봐야하는 것은 상대지표들이고 서로 각 지표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CPM과 CPC의 상관 관계를 보시면 좋고요, 적당한 CPS 산출, CPM의 변화 추이 등등을 체크하시는게 좋아요.


인사이트는 거기서 부터 시작되거든요.


GA에서는 일별 매출을 당연히 기록하셔야 되는 거구요.


그걸 통해서 광고주가 죽어도 알려주지 않으려 하는 매출 데이터를 받아보고, 잘 심어놓은 UTM 값을 바탕으로 CPS, 전환율, 특정 소재의 데이터들을 모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절대 소스/매체 이걸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각 컨텐츠별로 체크해보셔야 됩니다, AE는요.


그렇게 보는 방법은 GA 공부하시면 자연적으로 아실 수 있습니다.


3. 마치며


오늘은 인하우스와 대행사에서 효율보고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에 대해 글을 써보았습니다.


효율 보고서는 인/대 마케터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되는 소양이자 능력 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강력하게 부탁드리니까 이걸 무조건 입력해주세요. (몰 보고서 / 매체 보고서)


우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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